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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이야기 12편 준비됨

논산시 이야기를 찾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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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이야기 (12편)

은혜 갚은 새, 한조골에서 한골로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은혜 갚은 새, 한조골에서 한골로

논산 방축리에 살던 김 부자는 살아있는 것을 함부로 해치지 않는 마음씨 좋은 사람이었어요. 어느 가을, 곳간에 둥지를 튼 한조라는 새가 알을 품고 있는 것을 본 김 부자는 새가 편히 알을 품도록 정성껏 돌보아 주었지요. 얼마 뒤 한조는 새끼들과 함께 무사히 날아갔어요. 그런데 일 년쯤 지나 김 부자가 알 수 없는 열병에 걸려 자리에 눕고 말았지요. 여러 의원이 다녀가도 낫지 않던 어느 날, 한조가 날아와 약그릇에 작은 열매 하나를 떨어뜨리고 갔어요. 그 열매가 든 약을 마신 김 부자는 이틀 만에 씻은 듯이 나았대요. 사람들은 한조가 은혜를 갚았다며 김 부자가 살던 마을을 한조골이라 부르다가, 이를 줄여 한골이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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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내뿜었다는 거대한 돌부처, 은진미륵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오래 전부터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빛을 내뿜었다는 거대한 돌부처, 은진미륵

충청남도 논산 관촉사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돌부처인 은진미륵이 있어요. 고려시대에 한 여인이 산에서 아이 울음소리를 듣고 가보니 땅속에서 커다란 바위가 솟아나고 있었대요. 조정은 이 바위로 불상을 만들라 명했고, 혜명대사는 삼십육 년에 걸쳐 불상을 완성했지만 너무 커서 세울 방법을 찾지 못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혜명대사는 강변에서 아이들이 돌을 쌓으며 노는 모습을 보고 방법을 깨달아 마침내 불상을 세웠대요. 불상을 세운 뒤 미간에서 촛불 같은 빛이 흘러나왔다고 하여 절 이름을 관촉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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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아픈 사람을 낫게 한 개재다리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오래 전부터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허리 아픈 사람을 낫게 한 개재다리

충청남도 논산 개자마을에는 개재다리라는 오래된 다리가 있어요. 옛날 이 마을에 사는 한 아내가 밭에서 일하다가 하얀 뱀을 보고 놀라 넘어져 허리를 크게 다쳤대요. 아무리 애써도 낫지 않던 어느 날 밤, 꿈속에 노인으로 변한 흰 뱀이 나타나 달 뜬 밤에 나무다리를 여러 번 오가 보라고 알려주었어요. 처음에는 무서워 망설였지만, 노인이 몇 번이고 다시 나타나 재촉하자 아내는 용기를 내어 다리를 오갔어요. 그러자 신기하게도 허리 통증이 씻은 듯이 사라졌대요. 그 뒤로 마을 사람들은 허리나 다리가 아프면 이 다리를 오간다고 하여 개재다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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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밥을 나누던 들, 더운들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따뜻한 밥을 나누던 들, 더운들

충청남도 논산시 광석면 광리는 더운들 또는 더분들이라고도 불려요. 옛날 큰 가뭄이 들어 곳곳에서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이곳저곳을 떠돌며 구걸을 해야 했던 때가 있었대요. 다른 마을에서는 인심이 사나워 물 한 모금 얻어먹기도 어려웠지만, 물이 넉넉했던 광리 사람들은 달랐다고 해요. 이곳 주민들은 배고픈 나그네가 찾아올 때마다 따뜻한 밥과 따뜻한 물을 정성껏 나누어 주었지요. 이런 따뜻한 인심에 대한 소문이 전국으로 퍼져 나가며 많은 사람들이 이 마을을 찾아왔다고 해요. 그래서 사람들은 이 마을을 더운물과 더운밥을 주는 들이라는 뜻으로 더운들이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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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백장군의 이야기가 흐르는 한삼천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사람들에게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계백장군의 이야기가 흐르는 한삼천

충청남도 논산시 벌곡면에는 한삼천이라는 마을과 시내가 있어요. 백제의 마지막 시절, 계백장군은 겨우 오천 명의 군사를 이끌고 황산벌에서 신라의 오만 대군을 맞아 싸웠대요. 백제군은 온 힘을 다해 싸워 네 번이나 승리를 거두었지만, 결국 마지막 싸움에서 신라군에게 패하고 말았지요. 이때 백제 군사들이 흘린 땀과 피가 마을 곁을 흐르는 냇물을 따라 흘러내렸다고 전해져요. 후대 사람들은 이 일을 기억하며 땀이 흐른 세 골짜기라는 뜻을 담아 이 냇물과 마을을 한삼천이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지금도 이 지명에는 백제 군사들의 용기가 함께 전해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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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을 베푼 윤돈 이야기, 득윤리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덕을 베푼 윤돈 이야기, 득윤리

충청남도 논산시 광석면에는 득윤리라는 마을이 있어요. 옛날 파주에 살던 윤돈이라는 사람이 이 마을로 이사를 왔는데, 특별히 하는 일 없이 글을 읽거나 마을 소들을 돌봐 주며 지냈대요. 비 오는 날에도 주인 없는 소들을 일일이 집으로 데려다주는 윤돈의 모습을 본 장인은 사위의 됨됨이를 크게 믿게 되었어요. 그래서 장인은 마을에 하나뿐인 좋은 묏자리를 윤돈에게 양보해 주었고, 그 뒤 윤돈의 집안에서 훌륭한 인물들이 여러 대에 걸쳐 나왔다고 해요. 마을 사람들도 윤돈의 덕을 본받아 서로 돕고 살면서 점점 살기 좋은 마을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마을을 덕을 얻은 마을이라는 뜻으로 득윤리라 부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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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를 살려 준 사냥꾼, 까치말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까치를 살려 준 사냥꾼, 까치말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안심리에는 까치말이라 부르는 마을이 있어요. 옛날 이 마을에 살던 사냥꾼은 사냥 솜씨가 뛰어나기로 소문이 나 있었대요. 어느 날 산에서 만난 호랑이의 다리를 다치게 했는데, 이튿날 바위 밑에서 호랑이 새끼들이 까치 새끼의 다리를 물어뜯는 모습을 보게 되었지요. 사냥꾼은 까치집을 통째로 안고 집으로 돌아와 다친 까치 새끼들의 다리를 정성껏 치료해 주었어요. 그날 밤 꿈에 나타난 산신령의 꾸중을 들은 사냥꾼은 그 뒤로 사냥을 그만두고 농사를 지으며 까치들을 아끼며 살았대요. 시간이 흐르며 마을에 까치가 점점 늘어나 사람들은 이곳을 까치말이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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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농부가 얻은 금뒤주, 뒤주골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정직한 농부가 얻은 금뒤주, 뒤주골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노티리에는 뒤주골이라는 곳이 있어요. 옛날 이곳에 살던 가난한 농부는 어머니 제사에 쓸 돈이 없어 밭에서 캐낸 단지를 팔러 장으로 가던 길이었대요. 고개를 넘던 농부는 엽전이 든 뒤주를 발견했지만 욕심을 부리지 않고 그대로 숲에 남겨 두고 갔다고 해요. 며칠 뒤 하늘에서 들려온 목소리가 그 정직한 마음을 시험한 것이라며 뒤주만 가져가라고 일러 주었지요. 농부가 뒤주를 집으로 가져오자 놀랍게도 그 뒤주가 순식간에 금으로 변했고, 농부는 이를 팔아 큰 부자가 되었답니다. 그 뒤로 사람들은 엽전과 금뒤주가 나왔던 이 골짜기를 뒤주골이라 부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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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로 얻은 아들, 채동마을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산나물로 얻은 아들, 채동마을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채광리에는 채동마을이라는 곳이 있어요. 옛날 이 마을에 살던 유씨 부부는 재산도 넉넉하고 금슬도 좋았지만 오랫동안 자식이 없어 마음고생이 컸대요. 유씨부인은 일 년 동안 부처님께 정성껏 불공을 드렸고, 불공이 끝나던 날 꿈속에 신선이 나타나 용암산 할미바위 밑의 산나물을 알려 주었어요. 다음 날 그곳을 찾아가 보니 정말로 파릇한 산나물이 자라고 있었고, 유씨부인은 이를 캐어 정성껏 달여 먹었다고 해요.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태기가 있었고 마침내 건강한 아들을 낳았답니다. 사람들은 나물을 캐서 먹고 아들을 얻었다고 하여 이 마을을 채동마을이라 부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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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이 머문 자리, 궁골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사람들에게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임금님이 머문 자리, 궁골

충청남도 논산시 성동면 우곤리에는 궁골이라 불리는 곳이 있어요. 백제의 마지막 임금인 의자왕은 백마강에서 배를 타고 궁녀들과 함께 강을 따라 내려가다가 이곳의 아름다운 경치에 감탄했다고 해요. 의자왕은 신하들에게 이곳에 궁궐을 짓도록 명령했고, 궁궐이 완성되자 한동안 이곳에 머물러 살았다고 전해져요. 훗날 사람들은 임금님의 궁궐이 있던 자리라는 뜻으로 이곳을 궁골 또는 궁곡동이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지금은 궁궐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마을 이름 속에 그 시절의 이야기가 남아 있는 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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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의 깃발에서 자란 대나무, 효죽동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효자의 깃발에서 자란 대나무, 효죽동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고내리에는 효죽동이라는 마을이 있어요. 옛날 이 마을에는 부모님을 정성껏 모시는 효자가 살고 있었는데, 그 효행이 널리 알려져 임금님에게까지 전해졌대요. 이야기를 들은 임금님은 크게 흐뭇해하며 효자에게 상을 내려 주었고, 마을에서는 이를 기념해 큰 대나무를 세우고 깃발을 달았다고 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깃대로 세운 대나무에서 새싹과 뿌리가 돋아나기 시작하더니, 몇 년 뒤에는 마을 일대가 온통 대나무숲으로 뒤덮였답니다. 사람들은 효자의 마음이 자라난 대나무숲이라 하여 이 마을을 효죽동이라 부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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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장수와 아홉 마리 말, 마구평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사람들에게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아홉 장수와 아홉 마리 말, 마구평

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에는 마구평이라는 마을이 있어요. 백제 때 가림성에서 반란이 일어나자, 평소 무예를 갈고닦으며 때를 기다리던 아홉 명의 장수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나서기로 했대요. 장수들이 싸움터로 나가려던 밤, 어디선가 아홉 마리의 말이 나타나 각자 한 마리씩 태우고 가림성으로 달려갔다고 전해져요. 장수들은 말들의 도움으로 성안에 들어가 반란을 진압하는 데 큰 공을 세웠지만, 안타깝게도 싸움에서 모두 목숨을 잃었다고 해요. 주인을 잃은 말들은 그 뒤로도 밤이면 개울가에 내려와 슬피 울었다고 전해지지요. 사람들은 아홉 마리 말이 나타났던 이 마을을 마구평이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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