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이야기 2편 준비됨
연수구 이야기를 찾아볼까요?
이 지역에 전해 오는 이야기를 살펴보고 다른 지역 이야기와 비교해 보세요.
연수구 이야기 (2편)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떠나는 임을 세 번 부른 고개, 삼호현
백제 시대에는 중국으로 사신을 가면 살아 돌아올 수 있을지 알 수 없었어요. 그래서 사신이 떠날 때면 가족들이 배 타는 곳까지 따라가 배웅을 하곤 했어요. 사람들은 멀어지는 배를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어 고갯마루까지 올라가, 떠나는 임의 이름을 크고 간절하게 세 번씩 외쳤어요. 그래서 이 고개는 세 번 부른 고개라는 뜻으로 삼호현이라 불리게 되었답니다. 이 고개에는 또 다른 이야기도 전해요. 어느 여름날, 고개를 넘던 스님이 목이 말라 술 한 잔 마셨으면 좋겠다고 중얼거렸어요. 그러자 바위 밑에서 예쁜 처녀가 나타나 술 석 잔을 따라 주고는 사라졌대요. 사람들은 그 자리의 바위를 중바위라고 부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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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용마가 날아올랐다는 연못, 흔들못
인천 연수구 청학동에는 옛날에 흔들못이라는 연못이 있었대요. 어느 날 이 연못의 물이 갑자기 크게 흔들리더니, 마을의 최씨 집에서 겨드랑이에 날개가 달린 신기한 아기가 태어났어요. 마을 사람들은 아기가 하늘을 나는 것을 보고 장차 훌륭한 장수가 될 것이라며 기뻐했대요. 하지만 그 시절에는 장사가 태어나면 큰 화를 입을 수 있다는 걱정이 있어, 아기의 부모는 마음 아파하며 소문이 퍼지기 전에 아기를 떠나보내고 말았다고 전해져요. 그러자 연못에서 나왔던 용마가 슬프게 울며 하늘로 날아가 버렸고, 마을에는 큰 천둥소리가 울렸대요. 사람들은 이 일을 오래도록 안타까워하며 그 연못을 흔들못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이야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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