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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이야기 11편 준비됨

장성군 이야기를 찾아볼까요?

이 지역에 전해 오는 이야기를 살펴보고 다른 지역 이야기와 비교해 보세요.

장성군 이야기 (11편)

샘 자리 때문에 가난해진 마을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오래 전부터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샘 자리 때문에 가난해진 마을

옛날 장성 덕천마을은 배 모양을 닮은 좋은 터에 자리 잡고 있었어요. 이 마을에 살던 부자들은 스님이 동냥을 청할 때마다 인색하게 대했대요. 화가 난 스님은 마을 한가운데에 우물을 파면 부자가 될 것이라고 알려 주었어요. 사람들은 그 말을 믿고 마을 중심에 샘을 팠는데, 그곳은 하필 배 모양 땅의 한가운데였어요. 그러자 마을은 마치 배가 가라앉듯 점점 살림이 어려워졌다고 해요. 사람들은 이 일을 두고두고 이야기하며 조심해야 할 교훈으로 삼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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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알려 준 약초 이야기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오래 전부터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호랑이가 알려 준 약초 이야기

옛날 장성 기산마을에 살던 김해김씨 부인은 몸이 아픈 남편을 위해 산속으로 약초를 캐러 다녔어요. 어느 날 산길에서 호랑이를 만나 깜짝 놀랐는데, 호랑이는 해치지 않고 앞발로 땅을 두드린 뒤 사라졌어요. 이상하게 여긴 부인이 그 자리를 살펴보니 낯선 약초 뿌리가 놓여 있었어요. 부인이 그 뿌리를 캐서 정성껏 달여 드리자 남편은 건강을 되찾았대요. 훗날 사람들은 부인의 정성을 기려 마을에 열녀비를 세워 주었고, 그 비석은 지금도 마을에 남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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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돌이 금덩이였던 함박금이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둥근 돌이 금덩이였던 함박금이

옛날 장성 산정리에는 아무리 가물어도 농사가 잘되는 함박금이라는 곳이 있었어요. 어느 날 한 농부가 밭일을 마치고 오는데 둥글고 귀하게 생긴 돌 하나가 놓여 있었대요. 농부는 그 돌을 지게에 지고 힘겹게 집으로 가져왔는데, 나중에 보니 그것은 함박만큼 커다란 금덩이였어요. 그 뒤로 사람들은 이곳에서 농사를 지으면 부자가 된다고 믿었고, 이 땅을 함박금이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지금도 비가 오면 이곳에서 반짝이는 사금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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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에 감동한 새와 구름 이야기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오래 전부터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효심에 감동한 새와 구름 이야기

조선 시대 장성 녹진에는 공필장이라는 효심 깊은 사람이 살았어요.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그는 산소 곁에서 정성껏 시묘살이를 했어요. 어느 날 소나무에 벌레가 번져 잡아도 끝이 없자 그는 자신의 정성이 부족한 탓이라며 슬퍼했어요. 그러자 새들이 날아와 벌레를 모두 잡아 주었고, 물빛이 변한 풍정제라는 연못 이야기도 함께 전해졌어요. 또 가뭄이 들었을 때는 뱀과 구름이 나타나 그의 논에만 물을 대 주었다고 해요. 사람들은 이 모든 일이 공필장의 지극한 효심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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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가 남긴 발자국, 용마바위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오래 전부터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용마가 남긴 발자국, 용마바위

옛날 장성 삼계리 마을에 아주 특별한 아기가 태어났어요. 아기는 태어난 지 며칠 만에 벌떡 일어나 놀라운 힘을 부렸는데, 사람들은 이 아기가 장차 큰일을 낼까 봐 두려워했어요. 결국 아기는 마을을 떠나 세상을 떠나고 말았대요. 그러자 갑자기 천둥이 치더니 마을 저수지에서 용마 한 마리가 뛰쳐나와 저수지를 무너뜨리고, 마을 앞에 칼을 꽂은 뒤 삼봉산으로 날아가 버렸어요. 지금도 삼봉산에는 용마의 발자국이 남은 용마바위와 칼이 꽂혔던 칼바위가 남아 그날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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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강을 지킨 착한 용 이야기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황룡강을 지킨 착한 용 이야기

전라남도 장성을 굽이굽이 흐르는 강에는 오래전부터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어요. 맑은 물을 지키던 착한 용 황룡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욕심 많은 흑룡이 나타나 강물을 흐리고 가뭄과 홍수를 일으켰대요. 황룡은 흑룡과 며칠 밤낮을 싸운 끝에 마침내 흑룡을 물리쳤고, 강물은 다시 맑아졌다고 해요. 사람들은 황룡의 승리를 기억하려고 이 강을 '황룡강'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전해져요. 또 다른 이야기에서는 황금빛 용 가온이 밤마다 사람으로 변해 마을을 몰래 도와주었다는 말도 전해 내려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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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를 살려 주고 얻은 일곱 아들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오래 전부터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자라를 살려 주고 얻은 일곱 아들

전라남도 장성군 능성리에는 신비한 이야기가 전해져요. 옛날 이 마을에 살던 한 부인이 어느 날 꿈을 꾸었는데, 용왕이 나타나 자기 자식 일곱을 살려 주면 은혜를 갚겠다고 말했대요. 다음 날 아침, 집안사람들이 커다란 자라 일곱 마리를 삶으려는 것을 보고 부인은 깜짝 놀라 이를 말리고, 마을 앞 능성리 하천에 자라들을 모두 풀어주었어요. 그 뒤 부인은 정말로 아들 일곱 형제를 낳았다고 전해져요. 이 일이 있은 뒤로 이 마을 후손들은 지금까지도 자라를 잡거나 먹지 않는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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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잠재운 마을 이름, 수성리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불을 잠재운 마을 이름, 수성리

전라남도 장성군 수성리에는 재미있는 이름의 유래가 전해져요. 아주 오래전, 이 마을에는 이상하게도 크고 작은 불이 자주 났대요. 걱정이 된 마을 사람들은 이름을 바꾸어 불운을 막아보기로 하고, 지나가던 스님과 큰 스님을 마을로 모셨어요. 스님은 마을에 물의 기운을 담아야 불이 잦아든다며, '물 수(水)'와 '성 성(城)' 자를 써서 '수성'이라 부르라고 알려 주었어요. 마을 사람들이 그 말을 따라 이름을 수성으로 바꾸자, 신기하게도 그 뒤로는 큰불이 나지 않았다고 전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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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건도 두려워한 거꾸로 흐르는 땅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사람들에게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왕건도 두려워한 거꾸로 흐르는 땅

장성 북하면에는 신비한 땅 이야기가 전해져요. 이 지역의 산줄기와 물줄기는 남쪽이 아니라 거꾸로 북쪽을 향해 흐르는데, 옛사람들은 이것을 힘이 아주 센 특별한 땅이라고 여겼대요. 그래서 고려를 세운 왕건도 이 땅의 기운을 두려워해, 나중에 이 지역 사람들에게 벼슬을 잘 주지 말라는 말을 남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답니다. 또 이 산줄기 자락에 있는 마을은 실처럼 가늘게 뻗은 산 모양을 보고 '장사(長絲)'라고 이름 붙였는데, 훗날 한자가 잘못 옮겨 적히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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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를 감동시킨 효자, 목호재의 유래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호랑이를 감동시킨 효자, 목호재의 유래

광주에서 장성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지금은 못재라고 불러요. 옛날 이 고개 근처에 사는 한 청년이 늙은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는데 몹시 가난해도 효심이 지극했대요. 어느 날 산에서 만난 여인이 '내일 호랑이가 어머니를 해치러 갈 것'이라 알려 주며, 흰죽 한 동이와 어머니 옷을 입힌 허수아비를 마당에 놓아두라고 일러 주었어요. 다음 날 정말 호랑이가 나타나 흰죽을 다 먹고는 허수아비만 물고 돌아갔고, 어머니는 무사할 수 있었대요. 사람들은 효심이 맹수까지 감동시켰다며 청년을 '목호'라 부르고 이 고개를 '목호재'라 이름 붙였는데, 세월이 흐르며 발음이 변해 지금의 '못재'가 되었다고 전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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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애바위와 사내바위에 얽힌 슬픈 전설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오래 전부터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갈애바위와 사내바위에 얽힌 슬픈 전설

전남 장성군 갈재 고개 근처에는 갈애바위라는 바위가 있어요. 아주 오랜 옛날, 이 고개 아래 주막집에서 태어난 갈애라는 여인은 얼굴도 아름답고 노래와 글솜씨도 뛰어나 소문이 자자했대요. 그런데 갈애를 보러 온 선비들이 과거 공부를 소홀히 하자 이 소식이 임금님 귀에까지 들어갔고, 결국 갈애는 큰 벌을 받아 세상을 떠나고 말았대요. 그날 이후 바위에 눈썹과 눈매를 닮은 무늬가 생겨 사람들은 이를 갈애바위라 불렀대요. 한편 갈애를 몰래 좋아하던 한 총각은 그리움에 건너편 바위에 갈애의 얼굴을 새기려다 뜻을 다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는데, 훗날 그 바위에서 정말 사람 얼굴 모습이 드러나 사내바위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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