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이야기를 찾아볼까요?
이 지역에 전해 오는 이야기를 살펴보고 다른 지역 이야기와 비교해 보세요.
울릉군 이야기 (4편)

섬사람들을 돌본 울릉도수 배상삼
울릉도가 처음 개척되던 시절, 배상삼이라는 힘세고 용감한 사람이 섬에 들어와 도수라는 자리를 맡게 되었어요. 배 도수는 섬사람들에게는 다정했지만, 몰래 나무를 베어가려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엄격했어요. 심한 가뭄이 들어 사람들이 굶주리자, 배 도수는 부잣집들을 설득해 곡식을 나누어 주게 하여 섬사람들을 구했어요. 사람들은 배 도수를 크게 고마워했지만, 손해를 본 몇몇 사람들은 앙심을 품고 나쁜 소문을 퍼뜨렸어요. 결국 배 도수는 그들의 계략으로 목숨을 잃고 말았지만,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지금도 울릉도에 전해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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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산삼으로 어머니를 살린 아들
먼 옛날 어느 산골에 홀어머니와 효심 깊은 아들이 가난하게 살고 있었어요. 어머니가 큰 병에 걸려 자리에 눕자, 아들은 온갖 약을 구해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어느 날 밤 꿈에 노인이 나타나 바다 건너 섬의 산에 오르면 약이 되는 산삼이 있다고 알려주었어요. 아들은 곧바로 배를 타고 그 섬으로 향해 가장 높은 봉우리까지 올라갔어요. 그곳에서 다시 노인이 꿈에 나타나 붉은 열매가 달린 풀을 알려주었고, 아들은 그것을 캐어 집으로 돌아왔어요. 어머니는 산삼을 먹고 씻은 듯이 나았고, 아들의 효심은 임금에게까지 전해져 큰 상을 받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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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왕비 때문에 사라진 나라, 우산국
울릉도에는 옛날에 우산국이라는 작은 나라가 있었대요. 힘세고 용감한 우해왕이 다스렸는데, 왜구를 혼내주려고 대마도에 갔다가 그곳 공주 풍미녀를 데려와 왕비로 삼았어요. 처음엔 백성을 아끼던 우해왕이었지만, 풍미녀가 원하는 보물을 구해 오느라 나랏일을 점점 소홀히 했대요. 바른말을 하는 신하까지 내쫓다 보니 신하와 백성들의 마음이 떠나갔고, 결국 우산국은 힘을 잃어 신라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말았다고 전해져요. 사람들은 왕이 한 사람에게 마음을 온통 빼앗긴 탓에 벌어진 일이라고 이야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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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름을 그대로 가져온 마을, 현포
옛날 경주 현동에는 바다에 나가 물고기를 잡던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거센 풍랑을 만나면 배가 자꾸 울릉도까지 떠밀려 가곤 했대요. 몇 번이나 그런 일을 겪은 마을 사람들은 울릉도가 살기 좋아 보인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몇몇 가족이 짐을 배에 싣고 아예 울릉도로 옮겨 살기로 마음먹었지요. 그들이 처음 배를 댄 곳에 자리를 잡고 움막을 짓고 밭을 일구며 새로운 마을을 만들었어요. 고향을 그리워하던 사람들은 마을 이름도 자신들이 살던 현동의 이름을 그대로 따서 지었다고 전해져요. 그렇게 해서 지금의 현포라는 이름이 생겨났다고 이야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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