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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이야기 5편 준비됨

영천시 이야기를 찾아볼까요?

이 지역에 전해 오는 이야기를 살펴보고 다른 지역 이야기와 비교해 보세요.

영천시 이야기 (5편)

소가 되어 죄를 씻은 도승 이야기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오래 전부터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소가 되어 죄를 씻은 도승 이야기

경상북도 영천시 거조암에는 526분의 나한상이 모셔진 영산전이 있어요. 신라 때 한 도승이 실수로 농부의 조 이삭을 부러뜨리고는 크게 뉘우쳐, 소로 변해 그 농부의 집에서 삼 년 동안 열심히 일했다고 전해져요. 그런데 이 소가 신기하다는 소문이 퍼지자 오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몰려와 저마다 자기 소라고 우겼대요. 삼 년이 지나 도승은 다시 사람으로 돌아와 잔치를 벌였고, 거짓말로 소를 탐냈던 오백 명을 불러내어 크게 꾸짖었다고 해요. 도승을 따라나선 이들은 거조암에서 열심히 도를 닦아 마침내 나한이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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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선녀가 내려왔다는 영천 삼성산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세 선녀가 내려왔다는 영천 삼성산

경상북도 영천 오룡리에는 삼성산이라는 산이 있어요. 옛날 어느 더운 여름날, 나무를 하던 최씨가 계곡의 길소라는 곳에서 쉬어 가려다 여자들의 웃음소리를 들었대요. 가까이 가 보니 낯선 여인들이 있었는데, 최씨를 보자 깜짝 놀라며 하늘로 훌쩍 날아올랐다고 해요. 최씨는 마을로 내려와 자신이 본 신비한 광경을 사람들에게 전했어요. 사람들은 그 여인들이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였을 것이라 생각하고, 이 기회에 이름 없던 산에 이름을 붙이기로 했대요. 세 선녀가 내려온 산이니 성스럽다는 뜻을 담아 삼성산이라고 부르기로 정했다고 전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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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센 아이가 지켜 준다는 저수지, 영천 청지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사람들에게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힘센 아이가 지켜 준다는 저수지, 영천 청지

경상북도 영천에는 청지라는 아주 오래된 저수지가 있어요. 이곳은 신라 시대에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힘을 모아 만든 저수지로, 그 과정을 새긴 청제비라는 비석도 오늘날까지 남아 있대요. 그런데 이 저수지에는 신비한 이야기도 함께 전해져요. 원래 이곳은 저수지가 아니라 마을이었는데, 결혼한 지 오랜 세월이 지나 얻은 귀한 아들에게 청지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대요. 청지는 무럭무럭 자라 큰 힘을 가진 장사가 되었고, 마을 사람들은 그 힘 덕분에 큰 저수지를 만들 수 있었다고 해요. 저수지가 완성된 뒤 청지는 스스로 용이 되어 오늘날까지 저수지를 지켜 주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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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그리워한 낭자, 사모산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어머니를 그리워한 낭자, 사모산

경상북도 영천시 서부동에는 사모산이라는 산이 있어요. 옛날 한양에서 영천군수로 온 조씨는 부인과 아들을 한양에 남겨 두고, 딸만 데리고 부임했대요. 딸은 낯선 곳에서 지내며 한양에 계신 어머니를 몹시 그리워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딸은 알 수 없는 슬픈 일을 겪은 뒤 몸이 점점 쇠약해졌고, 결국 자리에 눕고 말았대요. 딸은 아버지에게 자신이 죽으면 어머니가 계신 한양이 보이는 곳에 묻어 달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대요. 아버지는 딸의 마지막 부탁대로 봉화산 옆 봉우리에 딸을 묻어 주었어요. 사람들은 어머니를 그리워하다 세상을 떠난 딸의 사연을 기억하며, 이 산을 '사모산'이라 불렀다고 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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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자 한마디에 놀라 돌아간 고개, 노귀재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사람들에게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송'자 한마디에 놀라 돌아간 고개, 노귀재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상송리에는 노귀재라는 고개가 있어요.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의 부대를 피해 내륙으로 들어온 왜군들이 이 고개를 넘어 안동으로 향하고 있었대요. 고갯길에서 만난 한 길손에게 여기가 어디냐고 묻자, 길손은 크게 목소리를 높여 청송 땅이라고 대답했어요. '송'이라는 글자를 들은 왜군 장수는 명나라의 이여송 장군이 근처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겁을 먹고, 서둘러 고개를 되돌아 내려갔대요. 그 뒤로 마을 사람들은 왜군이 돌아간 고개라 하여 이 고개를 낮잡아 부르는 이름을 붙였고, 지금까지 '노귀재'라는 이름으로 전해진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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