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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이야기 8편 준비됨

정읍시 이야기를 찾아볼까요?

이 지역에 전해 오는 이야기를 살펴보고 다른 지역 이야기와 비교해 보세요.

정읍시 이야기 (8편)

부부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딴 마을, 정읍 만수리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부부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딴 마을, 정읍 만수리

전라북도 정읍에 오만석과 김수복이라는 가난하지만 사이좋은 부부가 살았어요. 아내 김수복은 남편에게 늘 공부를 권했지만, 남편은 별 관심이 없었대요. 그러던 어느 날 고을 원님의 사냥길을 안내하게 되었는데, 아무리 애써도 보람 있는 일이 생기지 않았어요. 아내의 진심 어린 격려에 마음을 다잡은 오만석은 십 년 동안 열심히 공부하여 마침내 과거에 합격했대요. 하지만 기쁨도 잠시, 뒷바라지하던 아내는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어요. 오만석은 벼슬길에 나가지 않고 아내를 그리워하며 고향에서 지냈고, 마을 사람들은 부부를 기억하기 위해 두 사람 이름의 글자를 따서 마을 이름을 만수리라 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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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이름을 하나로 합친 마을, 만수리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부부의 이름을 하나로 합친 마을, 만수리

전라북도 정읍시 고부면 두승산 자락에는 만수리라는 마을이 있어요. 옛날 이곳에는 가난했지만 금실 좋은 오만석과 김수복 부부가 살았어요. 아내는 늘 남편에게 공부해서 과거에 급제하라고 격려했고, 남편은 아내의 정성 덕분에 십 년 만에 마침내 과거에 합격했대요. 그러나 기쁨도 잠시, 아내는 큰 병을 얻어 남편의 성공을 보고도 세상을 떠나고 말았어요. 슬픔에 잠긴 남편은 벼슬길에 나가지 않고 고향에서 아내를 그리워하며 살았다고 해요. 마을 사람들은 두 사람을 기억하려고 남편과 아내 이름의 한 글자씩을 따서 마을을 만수리라고 불렀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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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와 용마의 이야기가 남은 피등머리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장수와 용마의 이야기가 남은 피등머리

전라북도 정읍시 옹동면 산성리에는 피등머리라 불리는 곳이 있어요. 옛날 허장군이라는 용맹한 사람이 연못에서 나온 신비한 말을 얻어 용마라 부르며 함께 무예를 닦았어요. 하루는 허장군이 화살을 쏘고 용마에게 화살보다 먼저 도착하라고 했는데, 용마가 늦은 줄 알고 그만 크게 화를 내고 말았어요. 그런데 바로 그 순간 자신이 쏜 화살이 뒤늦게 날아와 박히는 것을 보고, 허장군은 성급했던 자신의 실수를 크게 뉘우쳤대요. 결국 허장군도 용마를 잃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전해지는데, 사람들은 두 존재의 안타까운 흔적이 남은 그 자리를 피등머리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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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에게 인색하게 굴다 망한 부자, 장재동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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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에게 인색하게 굴다 망한 부자, 장재동

전북 정읍 장학리에는 장재동이라는 마을이 있어요. 아주 큰 부자였지만 마음씨는 인색했던 '장재'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시주를 청하는 스님에게 모래를 주며 창피를 주었대요. 스님은 화를 내는 대신 장재에게 더 큰 부자가 되는 방법이라며, 옛집에 묻힌 돌 두 개를 마을 입구에 옮겨 묻으라고 알려주었어요. 장재가 그 말대로 하자 오히려 알 수 없는 병이 찾아와 장재 부부는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대요. 사람들은 장재가 마을 입구에 돌을 묻었던 일을 떠올리며 이 마을을 '장재동'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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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가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정읍 신방죽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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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가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정읍 신방죽

전라북도 정읍 북면 용호동에는 예로부터 물고기가 많기로 소문난 방죽이 있었어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사람들이 물을 퍼내 물고기를 잡으려 하면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 이상한 일이 벌어졌대요. 마을 사람들은 궁금증을 풀기 위해 다른 방죽에서 잡아 온 물고기를 넣어 보았지만, 이 물고기들마저 감쪽같이 사라졌다고 해요. 이번에는 큰 붕어에 실을 묶어 방죽에 풀어 놓고 물을 퍼냈는데, 역시 붕어가 보이지 않았어요. 실을 따라가 보니 실 끝은 방죽을 벗어나 산골짜기까지 이어져 있었고, 그곳 땅속에 붕어가 박혀 있었대요. 사람들은 이를 귀신의 장난이라 여기며, 그 뒤로는 이 방죽의 물을 함부로 퍼내지 않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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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가려지자 마을이 나은 면목바위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오래 전부터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나무에 가려지자 마을이 나은 면목바위

전라북도 정읍 귀양실 마을 앞산에는 면목바위라는 바위가 있어요. 오래전 이 마을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무서운 병이 계속 생겨서 사람들이 몹시 걱정하고 있었대요. 그러던 어느 날 마을을 지나던 무당이 산신령이 노해서 그런 것이니 정성껏 산신제를 지내라고 알려 주었어요. 무당은 또한 훗날 이 바위가 마을에서 보이지 않게 되면 병이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대요. 마을 사람들은 무당의 말대로 정성을 다해 산신제를 지냈어요. 그러자 신기하게도 병에 걸리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었고, 세월이 흘러 나무가 자라 바위를 가리자 마침내 병이 모두 사라졌다고 전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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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게 귀양 온 정승, 채서방골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오래 전부터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억울하게 귀양 온 정승, 채서방골

전라북도 정읍 귀양실 마을 뒤에는 채서방골이라는 골짜기가 있어요. 옛날 이곳에는 채정승이라는 존경받던 사람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귀양을 오게 되었대요. 채정승은 임금을 원망하지 않고, 낮에는 산에서 나물과 약초를 캐며 책을 읽고, 밤에는 달빛 아래에서 조용히 지냈어요. 그렇게 십여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끝내 억울함을 풀지 못한 채 이곳에서 세상을 떠나고 말았대요. 훗날 가족들이 찾아왔지만 규정 때문에 묘조차 남길 수 없었다고 해요. 그래도 마을 사람들은 채정승을 기억하며 그가 머물던 골짜기를 채서방골이라고 부르게 되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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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사랑이 남긴 이름, 순이방죽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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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사랑이 남긴 이름, 순이방죽

전라북도 정읍 고부면에는 순이방죽이라는 못이 있어요. 옛날 이웃 마을에 살던 총각 창식과 처녀 순이는 서로 사랑했지만, 양쪽 집안의 반대로 몰래 혼인해 살았대요. 그런데 시간이 흘러 창식의 마음이 변해 집을 떠나 버렸고, 순이는 저녁마다 방죽 주변을 서성이며 창식을 기다렸다고 해요. 몇 해가 지나 돌아온 창식은 안타깝게도 큰 오해를 하게 되었고, 그날 밤 순이는 방죽에서 세상을 떠나고 말았어요. 진실을 알게 된 창식도 뒤늦게 크게 슬퍼하다가 결국 순이의 곁에 묻히게 되었대요. 그 뒤로 마을 사람들은 두 사람의 안타까운 사연을 기려 이 못을 순이방죽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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