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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이야기 4편 준비됨

신안군 이야기를 찾아볼까요?

이 지역에 전해 오는 이야기를 살펴보고 다른 지역 이야기와 비교해 보세요.

신안군 이야기 (4편)

인어를 살려 주고 아들을 얻은 명씨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옛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인어를 살려 주고 아들을 얻은 명씨

도초도에 명씨라는 사람이 짚신을 팔며 홀로 어렵게 살고 있었어요. 어느 날 부둣가에서 사람들이 잡아 온 인어를 잡아먹으려는 것을 보았어요. 눈물을 흘리는 인어가 가여워서 명씨는 짚신을 판 돈을 모두 주고 인어를 사서 바다로 풀어 주었지요. 몇 년 뒤, 바닷가를 거닐던 명씨에게 인어가 다시 나타나 귀여운 아들을 안겨 주었어요. 명씨는 아들을 애지중지 키웠는데, 어느 날 세도가가 명씨 집안의 선산에 함부로 묘를 쓰려 하자 어린 아들이 신기한 능력으로 이를 막아냈대요. 아들은 훗날 높은 벼슬에까지 올랐고, 명씨 집안은 지금도 인어의 후손이라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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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되고 싶었던 왕망과 고이도 지명들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왕이 되고 싶었던 왕망과 고이도 지명들

전라남도 신안군 고이도에는 왕산성이라는 성이 남아 있어요. 후삼국 시대, 왕건의 작은아버지였던 왕망은 나라를 세우는 데 큰 힘을 보탰지만 인정받지 못하자 반역을 꾀하다 들켜 이 섬으로 도망쳤다고 전해져요. 왕망은 섬에 성을 쌓고 세력을 키우며 지냈는데, 도망칠 때 흘린 지팡이가 있던 자리는 지금도 기둥바위라 불려요. 결국 임금이 보낸 군사에게 쫓기던 왕망은 연못으로 뛰어들었고, 그 뒤로 다시는 그를 볼 수 없었다고 해요. 사람들은 그가 사라진 산을 왕산이라 부르며 지금도 해마다 제사를 지낸다고 전해져요. 이렇게 고이도 곳곳에는 왕망의 이야기가 담긴 지명들이 남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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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을 도와 아내를 얻은 총각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옛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청룡을 도와 아내를 얻은 총각

옛날 해남의 한 어촌에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효심 깊은 박씨 총각이 살았어요. 어느 날 배를 타고 먼 바다로 나갔다가 섬에 홀로 남겨진 박씨는 그곳에서 만난 노인에게 활쏘기를 배우게 되었어요. 노인이 시킨 대로 바닷가에서 싸우던 황룡과 청룡 가운데 황룡을 활로 쏘아 물리치자, 청룡은 고마움의 표시로 자신의 딸을 아내로 맞게 해 주었대요. 박씨는 아내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와 행복하게 살았지만, 아내는 아들 셋을 낳을 때까지 자신의 모습을 절대 보지 말라고 부탁했어요. 궁금함을 참지 못한 박씨가 몰래 약속을 어기자, 아내는 슬픈 얼굴로 두 아들을 데리고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고 전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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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 소리를 사랑한 흑산도의 처녀신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오래 전부터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피리 소리를 사랑한 흑산도의 처녀신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도의 진리마을에는 처녀당이라 불리는 사당이 있어요. 옛날 이 마을에 살던 한 여인이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다에서 남편을 잃었대요. 여인은 산에 올라 남편을 오래도록 기다리다 끝내 세상을 떠났고, 마을 사람들은 그 자리에 사당을 짓고 여인을 마을신으로 모셨다고 전해져요. 훗날 풍랑을 만난 배가 섬에 머물게 되었는데, 그 배에 타고 있던 피리 잘 부는 소년의 아름다운 피리 소리를 처녀신이 좋아하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처녀신이 계속 바람을 일으켜 배가 떠나지 못하게 하자, 사람들은 소년만 섬에 남겨 두고 떠났고, 소년은 그 뒤로 섬에 머물며 지냈다고 전해져요. 그때부터 마을 사람들은 두 신을 함께 모시며 마을의 평안을 빌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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