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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이야기 12편 준비됨

장수군 이야기를 찾아볼까요?

이 지역에 전해 오는 이야기를 살펴보고 다른 지역 이야기와 비교해 보세요.

장수군 이야기 (12편)

말과 관련된 이름이 많은 마을, 두산리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말과 관련된 이름이 많은 마을, 두산리

전북 장수군에는 두산리라는 마을이 있어요. 마을 뒷산이 말이 달리는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말봉, 투구봉, 장군바위, 말샘 같은 이름이 붙었고, 마을도 원래 말산이라 불렸대요. 시간이 흐르며 말산이 두산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요. 옛날 이 마을에는 밤마다 몰래 사라지는 장군이 살았는데, 이웃 사람이 몰래 뒤를 밟아 보니 투구봉에서 투구를 쓰고 마두봉에서 말을 탄 뒤, 모래봉의 모래를 뿌려 삼천 명의 군사를 만들어 훈련시키고 있었다고 해요. 지금도 마을 곳곳에 말과 관련된 이름이 남아 이 신비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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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의 말을 알아듣는 아이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옛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짐승의 말을 알아듣는 아이

옛날 어느 마을에 짐승의 말을 알아듣는 아이가 있었어요. 아픈 어머니의 약을 구하러 산에 갔다가 까마귀 떼의 말을 듣고 죽은 사람을 발견해 원님에게 알렸어요. 원님이 진짜인지 시험하려 하자 아이는 제비의 말까지 알아맞혀 믿음을 얻었대요. 그 뒤 길을 가다 공주의 비단을 찾아오면 사위로 삼겠다는 방을 보게 되었어요. 골짜기에서 다투던 원숭이 세 마리의 보물을 지혜롭게 나눠 가진 아이는 그 보물로 용왕의 딸을 구해 주고 비단을 얻었어요. 결국 아이는 공주와 혼인하고 어머니의 병도 낫게 해주었다고 전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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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시험에 합격하게 해준 샘, 과거샘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과거 시험에 합격하게 해준 샘, 과거샘

옛날 장수군 계북면에는 집재라는 고개를 넘는 길손들이 쉬어 가던 자리가 있었어요. 그곳에 살던 부자 김흥로 할아버지가 지나가는 사람들을 위해 샘을 하나 파 주었대요. 어느 날 과거를 보러 가던 김 선비가 그 자리에 누워 잠깐 잠이 들었는데, 하얀 머리의 신선이 나타나 '이 샘물을 세 모금만 마시면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대요. 선비는 잠에서 깨어 샘물을 마시고 길을 떠났고, 정말로 과거 시험에 합격했다고 해요. 그 뒤로 마을 사람들은 이 샘을 '과거샘'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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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의 정성으로 이름 붙은 잉어산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효자의 정성으로 이름 붙은 잉어산

전북 장수군 계북면에는 잉어산이라는 산이 있어요. 옛날 이 마을에 살던 김선우라는 사람은 효자로 유명했는데, 어머니가 큰 병에 걸리자 산에 올라 낫게 해 달라고 정성껏 빌었대요. 그러던 어느 날, 잉어를 고아 드리면 병이 나을 거라는 말을 들었어요. 겨울이라 냇물이 꽁꽁 얼어 있었지만 김선우는 얼음을 깨고 잉어를 구해 어머니께 끓여 드렸고, 신기하게도 어머니의 병이 씻은 듯이 나았다고 해요. 그 뒤로 사람들은 이 산을 잉어산이라 불렀고, 건너편에는 그의 효성을 기려 효자문을 세웠대요. 지금도 마을 사람들은 잉어산의 나무를 함부로 베지 않는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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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 정성으로 이루어진 소원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옛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백일 정성으로 이루어진 소원

옛날 장수군 계북면 농소리에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던 아들이 있었어요. 아들은 뒤늦게 어린 신부를 맞아 가정을 꾸렸지만 아이 소식이 없어 늙은 어머니는 매일 새벽 정화수를 떠 놓고 백 일 동안 손주를 보게 해 달라고 빌었대요. 백 일째 되던 날, 지나가던 허름한 차림의 노파가 곧 훌륭한 손주가 태어날 것이라고 말해 주었고, 얼마 뒤 정말 아기가 태어났대요. 노파는 다시 꿈에 나타나 손자와 아들 부부가 건강하게 살려면 백일기도를 계속 드려야 한다고 알려 주었어요. 며느리는 몸이 아파도 정성을 다해 마지막 기도를 채웠고, 그 뒤 가족 모두 건강하게 살았다고 전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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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쇠 탁씨와 사라진 재산, 탁씨골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오래 전부터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구두쇠 탁씨와 사라진 재산, 탁씨골

전북 장수군 계남면에는 탁씨골이라는 골짜기가 있어요. 옛날 이곳에는 탁씨라는 큰 부자가 살았는데, 몹시 인색해서 어려운 사람에게 곡식 한 톨도 나누어 주지 않았대요. 어느 날 시주를 청하러 온 스님을 괴롭히자, 스님은 목숨을 구하려고 재산을 몇 배로 불려 주는 명당자리를 알려 주겠다고 했어요. 스님이 알려 준 자리에 연못을 파면 재물이 계속 고인다고 했지만, 사실 그 자리는 기러기 모양 명당의 머리 부분이라 연못을 파면 오히려 망하는 자리였다고 해요. 연못을 다 파자 집안에 우환이 잇따랐고, 탁씨는 결국 재산을 모두 잃고 말았대요. 그 뒤로 이 골짜기는 탁씨골이라 불리게 되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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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로 둔갑했다는 절터 스님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오래 전부터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호랑이로 둔갑했다는 절터 스님

전북 장수군 장수읍 용계리에는 달밭양재라는 옛 절터가 있어요. 옛날 그곳 절에 살던 스님은 산 아래 술집까지 내려와 마을 사람들과 술을 마시곤 했대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스님이 절로 올라갈 때는 사람 발자국 대신 호랑이 발자국이 남아 있었다고 해요. 어느 날 마을 사람이 술을 받아 오는데 갑자기 호랑이가 나타나 모래를 뿌렸어요. 사람이 놀라지 않고 그냥 지나가려 하자, 호랑이는 다시 스님의 모습으로 변하며 '이렇게 담이 큰 술친구가 필요했다'고 말했대요. 그 뒤로 마을에서는 그 스님이 호랑이로 둔갑할 줄 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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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각시 이야기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옛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우렁각시 이야기

옛날 어느 마을에 사이좋은 부부가 농사를 지으며 살았어요. 어느 날 그 고을 원님이 지나가다 아내가 무척 예쁜 것을 보고 억지로 데려가려 했는데, 그만 아내는 말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고 큰 우렁이로 변했대요. 남편은 논에서 우연히 그 우렁을 발견해 소중히 집으로 가져와 항아리에 넣어 두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늘 따뜻한 밥이 차려져 있었대요. 궁금해진 남편이 몰래 숨어서 지켜보니, 우렁 속에서 아내가 나와 밥을 짓고 있었어요. 남편이 얼른 달려가 꼭 껴안자 아내는 다시 사람이 되어 둘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고 전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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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를 풀어 어머니를 살린 효자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옛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수수께끼를 풀어 어머니를 살린 효자

옛날 어머니와 단둘이 살던 아들이 있었어요. 어머니가 병이 나자 아들은 소를 팔아 약값을 마련해 고개를 넘어오다가 그만 도둑에게 돈을 빼앗기고 말았어요. 도둑은 '이름은 삼년상을 마치고 남는 것, 성은 발바닥 밑에 있고, 사는 곳은 태산이 무너진 곳'이라는 수수께끼 같은 말만 남기고 사라졌대요. 아무리 찾아도 알 수 없었던 아들은 우연히 놀이하던 아이에게 이 말을 전했고, 그 아이가 '이름은 제복, 성은 신씨, 사는 곳은 평지'라고 풀이해 주었어요. 아들은 그곳을 찾아가 도둑을 만났고, 도둑은 감탄하며 빼앗은 돈보다 훨씬 많은 돈을 돌려주었대요. 덕분에 아들은 어머니 병을 고치고 아이도 큰 상을 받았다고 전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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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누워 있는 모양의 마을, 와우터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소가 누워 있는 모양의 마을, 와우터

전북 장수군 계북면 농소리에는 마을이 소가 드러누운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와우터라고 불리는 곳이 있어요. 마을 사람들은 소의 등에 해당하는 자리에 집을 짓고 살았대요. 그런데 소의 목에 해당하는 좁은 길은 원래 '우목길'이라 불렸는데, 소의 목을 끊으면 안 된다는 믿음 때문에 상여나 궂은일이 있는 사람은 그 길을 지나지 못하게 했대요. 시간이 흐르며 이름도 '외목길'로 바뀌었어요. 그러다 한 사람이 그 길목에 집을 짓고 살면서, 이후로는 사람들과 농기계도 그 길을 자유롭게 다니게 되었다고 전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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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뱅이가 소가 된 까닭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옛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게으름뱅이가 소가 된 까닭

옛날 춘하춘풍이라는 몹시 게으른 남자가 있었어요. 날마다 먹고 자기만 하고 일을 하지 않아 아내 혼자 길쌈을 해서 살림을 꾸렸대요. 보다 못한 아내가 삼베 한 필을 지고 장에 가서 팔아 오라고 시켰어요. 고개를 넘던 춘하춘풍은 한 노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만 소가죽을 뒤집어써서 진짜 소가 되어 버렸대요. 소가 된 그는 농부에게 팔려 가 하루 종일 힘든 농사일을 해야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무밭에 매어 놓았다가 무를 씹어 먹었더니 소가죽이 벗겨지며 다시 사람으로 돌아왔대요. 크게 뉘우친 춘하춘풍은 그 뒤로 부지런히 일하며 아내와 행복하게 살았다고 전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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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말 한마디로 파헤쳐진 말잔등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오래 전부터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스님의 말 한마디로 파헤쳐진 말잔등

전북 장수군 산서면 방화마을 뒤에는 말잔등이라 불리는 산등성이가 있어요. 옛날 이 마을에는 부자로 살던 집안이 있었는데, 시주를 청하러 온 스님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았대요. 화가 난 스님은 떠나면서 '말잔등을 더 깎아 내리면 마을이 더 부자가 될 것'이라는 말을 남겼어요. 마을 사람들이 그 말을 믿고 말잔등을 깎아 내리자, 오히려 시주를 하지 않았던 그 부잣집이 크게 망해 마을을 떠나고 말았대요. 놀란 마을 사람들은 다시 흙을 져 날라 며칠 동안 말잔등을 원래대로 쌓아 올렸다고 전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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